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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탄천 14곳에 배스 인공산란장 설치 ‘번식 차단’

 

(케이엠뉴스) 성남시는 생태계 교란 어류인 배스 퇴치를 위해 탄천 14곳에 인공산란장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배스가 산란장에 알을 낳으면 제거해 번식을 차단하려는 조치다.

인공산란장은 탄천 서현교에서 양현교까지 이어지는 400m 구간 곳곳에 설치됐다.

배스를 인공산란장으로 유도하려고 검은색 가림막이 달린 형태의 사각 바구니에 자갈을 깔아놨다.

배스가 그늘진 곳을 선호하고 수심 1m의 물가나 수초지의 모래와 돌이 섞인 바닥에 알을 낳는 습성을 고려했다.

알을 낳기 전 수컷이 꼬리로 바닥 구덩이를 만드는 특성을 고려해 부표도 설치했다.

시는 산란기인 오는 6월 말일까지 일주일에 1~2차례씩 인공산란장에 부표가 떠올라 있는지를 확인해 자갈에 붙어있는 수정란을 햇볕에 말리는 방식으로 배스 개체를 사전 퇴치한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까지 탄천과 지천 곳곳에 투망을 던져 배스 외에 블루길 등의 생태계 교란 어류를 포획하고 주변의 단풍잎돼지풀, 가시박, 서양 등골나물 등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활동을 한다.

시는 지난해에도 같은 장소에 인공산란장을 설치해 2개월간 3만6000개의 배스 수정란을 제거했다.

배스의 치어 생존율이 5~10%인 점을 고려하면 이는 성어 상태의 배스 1800마리를 포획한 효과와 같다.

시 관계자는 “인공산란장 운영은 배스의 번식을 원천 차단해 탄천에 사는 버들치, 돌고기 등 고유 어종 보호와 생물 종을 다양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화성특례시, 생태계 교란 덩굴류 조기 대응 나서 !!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주요 도로변에 무질서하게 자라고 있는 덩굴류를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덩굴류가 무성하게 자란 뒤 제거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생육 초기 단계에서 대응함으로써 수목 피해와 생태계 교란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덩굴류는 주요 수목의 생장을 방해하고, 도로변과 산림 등의 경관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 식물이다. 특히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그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보다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덩굴류 피해가 심각한 지역 중 4개소 약 2.5ha를 선정해 시범적으로 물리적 제거와 함께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제품을 활용한 제거 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작업은 향후 모니터링과 평가를 통해 사업 효과를 분석하고, 내년부터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창모 공원녹지사업소장은 “덩굴류는 번식력이 강해 완전한 제거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이번 시범사업은 생장 속도가 빠른 덩굴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사업의 효과가 확인되면 내년부터 본격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