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뉴스) 시흥시 군자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4월 30일 어르신들의 낙상 위험을 줄이고 근력을 강화하기 위한 신규 건강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군자동 마을건강사업 ‘군자튼튼! 건강데이’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만성질환 중심 예방 활동을 넘어 허약 예방 및 건강증진 서비스를 확대해 생활 터전에서의 건강한 노화를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낙상안심! 백세건강, 어르신 손상예방 교실’은 ▲악력계를 사용한 근력 측정 ▲낙상 평가 도구를 이용한 내재적 낙상 위험도 사정 ▲의자 착석 기립 검사 및 한 발로 서기 검사를 통한 근력, 평형감각 측정 ▲전신 근력 및 악력 강화 운동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동 행정복지센터 간호직 공무원이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낙상 위험도를 평가한 후 참가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따라 할 수 있는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사회 차원의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대응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낙상은 노인의 사고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하며 노년기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인 만큼, 이번 손상 예방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건강생활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로당 이용 어르신은 “나이가 들수록 손발에 힘이 빠지고 자칫 넘어질까 봐 늘 걱정이었는데, 집에서도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을 배워 유익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실천하겠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고종남 군자동장은 “시흥시에서 노인인구가 많은 지역에 속하는 군자동 특성상 낙상 사고로 일상생활에 큰 타격을 입는 어르신들이 많다”라며 “노년기 건강은 만성질환보다 잔존 신체기능이 일상 유지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낙상 사고 예방은 어르신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이번 프로그램이 올바른 운동 습관 형성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군자튼튼! 건강데이’는 2024년부터 시작된 군자동 마을건강사업으로, 2025년에는 ‘건강 업 데이’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한 인지저하 예방 프로그램, 자살예방센터와 함께하는 ‘생명존중 안심마을’ 운영, 동절기 대비 심폐소생술 및 소방 안전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