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뉴스) 인천광역시는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4박 5일간 인천 전역에서 실시되는‘2025년 화랑훈련’첫날인 16일 인천시청 IDC 재난 안전상황실에서‘인천광역시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화랑훈련 상황을 그대로 적용한 사건목록과 연계하여 비상상황을 고려한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인천시를 비롯한 군·경·소방·국가기관 등 23명의 통합방위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실제 국가 위기 상황에 준하는 적의 동시다발적 침투 및 도발 상황을 가정하고, 지역 군사령관의 건의에 따라 통합방위사태 ‘을종’이 선포됐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즉시‘통합방위지원본부’를 구성하고, 훈련 종료 시까지 군·경·소방 합동상황실과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이는 실전과 유사한 훈련 환경을 조성하고,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특히, 훈련기간 중 지역 내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핵공격을 가정한 핵피폭대응 실제훈련도 인천시 최초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이번 화랑훈련은 민·관·군·경이 하나 되어 지역의 통합방위태세를 실질적으로 점검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라며“최근 북한의 핵무력 등 군사력 고도화 등으로 인해 안보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인 만큼, 실제상황을 가정한 실전 중심의 훈련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방위협의회는 민·관·군·경이 공동으로 지역 방위태세를 확립하고, 위기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결정하는 핵심 의결기구”라며 “통합방위위원들은 지역을 가장 잘 이해하는 전문가이자 주요 기관장으로서 더욱 튼튼한 지역안보 기반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