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뉴스) 고양특례시 일산서구 송포동은 지난 12일 호미걸이 공원에서 주민자치회가 주관한‘2025 송포동 주민총회 및 호미걸이 민속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마을의 미래를 결정하는 총회 및 축제에는 시민 40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신영호 일산서구청장, 김완규 경기도의원, 신현철 고양시 의회 부의장, 김학영·김수진 고양시의원 등 내빈이 참석해 행사의 개최를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송포동은 대화천, 장월평천을 품은 도농복합 지역으로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곳”이라며“주민들이 마을 발전을 이룰 의제를 직접 선정하고 축제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털어버리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총회 개회 전 오전 10시, 태권 꿈나무들의 격파 시범 및 축하 공연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고, 경기무형문화재 ‘호미걸이보존회’의 길놀이는 송포동 아파트 단지와 마을 곳곳을 돌며 축제를 널리 알렸다.
이후 주민총회가 열려, 주민들이 2026년 송포동 마을 의제를 직접 선정했다. 주요 의제는 ▲홈페이지 내 무료 나눔 장터 부분 개설 ▲자체 유튜브 방송 제작 ▲마을도로변 환경개선 ▲생활체육시설 설치 ▲송포동 마을축제 등 총 5가지로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사안들이 논의됐다. 총 444명의 주민이 현장 투표와 사전투표로 총회에 참여했다.
총회와 함께 마을축제도 열렸다. 어린이들의 공연, 체험부스, 먹거리 장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기획됐고, 특히 무더운 날씨에 맞춰 어린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 물놀이장을 마련하는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설장구, 줄넘기 공연, 트로트 공연, 연주 및 노래 등 볼거리와 민속놀이 체험 등 즐길 거리를 준비해 행사에 다양함을 더했다.
강영선 송포동 주민자치회은“오늘 총회를 통해 마을의 일을 주민 스스로 결정하고 축제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기며 송포동 공동체의 진정한 힘을 보여준 날”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자치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포동은 마을 자치 역량 강화와 주민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자치사업 및 문화강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번 총회와 축제는 그 성과를 다채롭게 보여주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