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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 하상욱 작가와 함께한 청년 정신건강 특강 성료

 

(케이엠뉴스) 양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1일 양평군 청년들을 위한 정신건강 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년 정신건강 특강’은 청년들이 일상에서 겪는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에 공감하고, 때로는 '실패'로 여겨질 수 있는 삶의 순간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재기의 용기를 얻는 뜻깊은 시간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특강에는 젊은 세대의 감성을 대변하는 하상욱 작가가 초청되어 큰 기대를 모았다. 강의는 딱딱하고 경직된 분위기 대신, 아늑한 카페 공간에서 진행되며 참여한 청년들의 긴장을 풀고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하상욱 작가는 형식적인 강연이 아닌, 친구처럼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경험담과 재치 있는 통찰을 진솔하게 나누며 깊은 공감을 이끌었다. 참여자들은 작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자신들의 고민을 자연스럽게 나누며 서로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했다. 특히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저녁 시간에 진행된 점은 많은 청년들의 높은 만족도를 끌어냈다.

 

강연에 참여한 한 청년은 “하상욱 작가님을 초청한 것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마음에 깊이 남는 문장이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강의 덕분에 오늘 하루가 10점짜리 하루였다. 용기를 얻는 시간이었고, 다양한 시각을 갖게 된 점이 좋았다”며 특강에 대한 만족을 드러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년층의 우울 증상 유병률은 8.8%, 최근 1년간 자살 생각을 경험한 비율은 2.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년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사항이다.

 

이건석 센터장은 이번 특강의 의미를 강조하며, “우리 청년들이 겪는 우울, 불안과 같은 정신건강 문제가 결코 혼자만의 어려움이 아님을 깨닫고, 이번 특강을 통해 스스로의 힘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으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인생에서의 실패가 좌절이 아닌, 오히려 더 단단하게 성장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소중한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느끼는 시간이 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건강한 정신을 지킬 수 있도록 다채로운 지원 프로그램과 행사를 꾸준히 기획하고 진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이며 청년 정신건강에 대한 깊은 관심과 지속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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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로 끄면 폭발? 오산소방서, 실화재 시연으로 화재대응 능력 강화 !!
오산소방서가 지난 23일 오후 2시, 후정 주차장에서 ‘배터리 및 식용유 실화재 진압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리튬이온 배터리 폭열 및 식용유 화재 시 올바른 대응 요령을 실습해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훈련에서는 먼저 식용유가 담긴 냄비에 불이 붙은 뒤 물을 부었을 때, 끓는 기름과 물이 만나 순간적으로 수증기 폭발을 일으키며 불길이 사방으로 확산되는 위험성을 보여줬다. 이와 달리 K급 소화기로 진압하면 기름 표면에 막이 형성되어 산소를 차단, 안전하게 화재를 끌 수 있음을 시연했다. 또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의 경우, 내부에서 계속 열이 발생하는 ‘열폭주 현상’으로 인해 일반적인 분말이나 물분사 소화로는 진화가 어렵다. 이에 따라 배터리를 물속에 완전히 담가(침수소화) 열을 차단하고 재발화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을 현장에서 직접 보여줬다. 장재성 서장은 “식용유 화재에 물을 붓는 것은 절대 금물이며, 전기차 화재는 침수소화가 가장 안전한 대응법”이라며 “이번 실화재 훈련을 통해 대원들의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시민들에게도 올바른 초기 대응 요령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