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이관실(더불어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안성시 도시가스 보급률이 경기도 평균에도 못 미치는 상황과 관련해, “안성시와 협의해 도시가스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관실 위원장은 “양성면·고삼면 등 일부 지역은 사실상 도시가스 인프라에서 소외돼 있어, 생활 인프라의 지역 간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공도읍 역시 아파트 단지를 제외한 농촌 지역에서는 도시가스 보급률이 현저히 낮아, 같은 읍·면 내에서도 생활 편의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도시가스는 시민의 삶과 직결된 필수 생활기반시설”이라며 “도시가스 미보급 지역에 대한 조속한 투자와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과 안성시가 긴밀히 협의해 관련 예산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인 보급 확대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안성시 도시가스 보급률은 경기도 평균(약 85%)에 크게 못 미치고 있으며, 특히 고삼면·죽산면·보개면·일죽면 등 4개의 지역은 보급률이 ‘0%’에 머물러 있어, 도시가스 기반시설로부터 철저히 소외돼 있는 상태이다.
이관실 위원장은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이 더 이상 소외되지 않도록, 행정과 의회가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도시가스 확대를 위한 예산은 단순한 지역개발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위한 필수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가스 보급 예산이 2026년 본예산에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