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뉴스) 수원문화재단 수원시미디어센터는 오는 30일, 2025년 특별프로그램 ‘수미C의 성덕일지: PD열전 – 이병훈 PD편’을 센터 상영관에서 개최한다.
‘수미C의 성덕일지’는 집요한 관심과 꾸준한 열정으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온 창작자를 초청하여 특정 분야에 깊이 몰두한 끝에 스스로 전문성을 일구어낸 이들의 이야기를 집중 조명하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PD열전이란 부제로 저명한 PD들의 강연을 선보여왔다. 지난 4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을 기획 및 연출하며 예능계에 큰 족적을 남긴 주철환 PD가 포문을 열었다. 5월에는 MBC '해를 품은 달' 등을 제작한 김도훈 PD가 드라마 제작의 노하우와 스토리텔링 전략을 전했다. 6월에는 JTBC '아는 형님' 등을 연출한 최창수 PD가 실험적이면서도 진정성 있는 연출법을 공유하며 호응을 얻었다. 이어 7월에는 '뽀뽀뽀', '남자 셋 여자 셋' 등 다수의 히트작으로 예능의 황금기를 이끈 송창의 PD가 관객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8월에는 '추적 60분', '인간극장' 등의 김영선 다큐멘터리 PD가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다큐멘터리 철학을 전했다. 9월에는 ‘라디오의 흥망성쇠,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청취자에게 진심을 전하는 남태정 MBC 라디오국 팀장이 라디오 기획의 핵심 노하우와 제작 과정을 소개했다.
이번 10월 강연의 주인공은 이병훈 드라마 PD이다. '허준', '상도', '대장금', '서동요', '이산', '동이', '마의', '옥중화' 등 수많은 걸작 드라마를 연출하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온 이병훈 PD는, 깊이 있는 인물 묘사,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로 매 작품 신드롬을 일으켰다. 특히 그의 드라마들은 국내 흥행을 넘어, 해외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며 '한류'라는 이름으로 한국 문화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한국 드라마가 걸어온 길과 초기 한류의 태동에 관해 이야기하며, 드라마를 만드는 연출가의 고민과 한류의 시작점에서 어떤 역할과 노력이 있었는지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오랜 시간 한국 드라마 연출 현장에 몸담으며 '허준', '대장금', '이산' 등 시대를 초월한 명작을 탄생시키고 초기 한류를 이끈 이병훈 PD의 강연을 통해, K-사극의 정수를 넘어 한국 드라마가 가진 깊이 있는 힘과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서의 성장 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한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수원시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잔여석에 한하여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추가 문의는 수원시미디어센터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