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노인일자리 확대, 예술인 기회소득,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등 김동연 지사의 핵심 공약사업을 담은 2023년 경기도 예산안이 2022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함께 17일 경기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민선8기 2년 차 경기도정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도의회 여야는 회기 내 예산 처리를 해야 한다는 의지 속에 회기를 하루 연장하면서까지 협의를 지속해 이날 합의에 이르게 됐다. 경기도는 경기도의회와 여야정협의체를 구성하고 예산안 처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한 끝에 예산안 처리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의회는 이날 제365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를 열고 2023년 경기도 예산 33조 8,104억원과 2022년 제3회 추경예산 35조 9,344억 원을 확정 의결했다. 이는 당초 경기도가 편성한 2023년 예산 33조 7,790억원 대비 314억원(0.09%), 2022년 3회 추경예산 35조 9,174억 원 대비 170억 원(0.05%)이 각각 늘어난 금액이다. 2023년 본예산 증액 사업은 352개(자체사업 293건, 국비사업 59건)다. ■ 지역화폐 발행지원 등 민생예산 확정. 취약계층에 대한 두터운 지원 기반 마련 - 지역상권과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지역화폐 발행지원 예산은 당초 원안대로 904억 원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은 당초 예산안보다 30억 원 증액된 90억 원이 확정됐다. -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기회 확대에는 171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추가 지원에 147억 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 58억 원, 결식아동 급식지원 317억 원 등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어린이집 조리원 인건비 지원은 45억 원에서 58억 원으로 경로식당 무료급식 및 식사배달 지원도 41억 원에서 45억 원으로 증액됐다. - 경기도 공공버스 운영지원에는 714억 원, GTX A노선에 1,186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으며 2022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 통과로 시내․시외버스 유류비 한시지원 310억 원도 편성됐다. 유류비 한시지원 예산은 김 지사가 버스파업 당시 약속했던 것이다. 교통 분야 예산 확대로 도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 기회수도 경기도 실현을 위한 5대 기회패키지 사업에 1조 470억 원 확정 경기도의 2023년 재정운용 기본방향은 ‘기회를 통해 누리게 될 경기도의 변화’를 목표로 5대 기회패키지 사업에 투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도는 ‘기회의 경기’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청년과 베이비부머의 도약을 지원하는 기회사다리 사업으로 청년면접수당 확대 112억 원, 경기청년 청년 갭이어 운영 41억 원, 청년 사다리사업 20억 원 등 총 1,363억 원이 확정됐다. - 사회적 가치 활동에 대한 정당한 보상안 기회소득 사업으로 예술인 기회소득 66억, 장애인 기회소득 10억, 스포츠 소외계층 관람 기회 확대 3억 원 등 547억 원이 확정됐다. - 아동과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선제적 지원사업인 기회안전망사업으로 어르신 공공일자리 발굴 및 내실화 2,196억 원,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132억 원, 장애인 경제활동 촉진을 위한 지원사업 366억 원 등 3,800억 원이 투입된다. 기회안전망 사업은 정부가 축소한 민생관련 예산을 경기도가 확대한 것으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 혁신 성장과 미래산업 선도를 위한 기회발전소 사업으로 ICT(게임 및 IT기반 콘텐츠) 집중 육성 330억 원, 반도체 글로벌 첨단산업 육성 208억 원, 1조 원 규모 G-펀드 조성 150억 원 등 3,205억 원이 확정됐다. - 품격있고 즐거운 도민의 삶 지원을 위한 기회터전사업으로 여성 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 확대에 147억 원, 공공성 높은 분야에 사회적경제 전략 산업화 및 집중육성 100억 원, 옛 경기도청 부지에 조성하는 사회혁신 복합단지에 17억 원 등 1,555억 원이 투입된다. ■ 소방관서 신축, 하천정비 등 안전 예산도 확정. 안전한 경기도 만든다 - 소방관서 신축 및 이전(12개 소)에 339억 원, 상황실 노후 119신고접수시스템(교체 2단계) 58억 원, 지방하천 유지관리 100억 원, 산불방지대책 34억 원, 노동안전지킴이 운영 24억 원, 농업인안전재해보험 가입 지원 20억 원, 교량 내진성능보강 공사 27억 원 등 안전 예산이 원안 통과됐으며, 지방하천 정비사업(39개 사업, 49개 지구)은 1,239억 원에서 1,243억 원으로 증액돼 여름철 자연재해 대응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 민선8기 주요 역점 사업 예산도 확정. 민선8기 경기도정 추진 동력 확보 -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협치․공론화 15억 원, 경기국제공항 건설 지원 6개 사업 3억7천만 원이 확정됐으며 경기도청 옛 청사 문화 예술공연 사업 2억4천만 원, 선감학원 피해자 지원 관련 7억4천만 원․추모비 설치 1억 원 등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예산안 동의 인사말을 통해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위한 기반을 만들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염종현 의장님을 비롯한 의장단, 양당 대표단을 구심점으로 한 여야정협의체, 협력해 주신 모든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경기도의회와 맞손 잡고 협력하여 도민의 민생, 기회,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 오늘 의결해 주신 소중한 예산은 경기도민 모두에게 더 많은 기회, 더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만들어 드릴 수 있도록 신속하고 고르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의장 염종현)가 본회의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여야 간 밤샘 협상을 실시한 끝에 17일 내년도 경기도 예산안 등을 최종 의결했다. 염종현 의장이 막바지 계수조정 시점까지 여야 의원 및 집행부와 소통을 거듭하며 직접 조율에 나선 결과, 막판 예산안 협상 타결에 이르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염 의장은 ‘준예산 사태’ 우려를 꺾고 극적 합의를 이룬 데 대해 “여야를 떠나 156명의 의원 모두가 갈등과 대립을 넘어 협치의 힘을 발휘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천신만고 끝에 시작을 알린 제11대 전반기 의회가 여러 우여곡절을 겪고 나서야 2023년도 본예산과 제3회 추경예산 등 주요 예산을 통과시켰다”라며 “국회는 못 했지만 경기도는 해냈다. 회기를 연장하고 본회의 차수를 변경해가며 최종 협의에 이르기까지 밤새 최선을 다한 동료 의원들께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의회는 이날 오후 2시 11분께 ‘제365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를 속개하고, 2023년도 경기도 예산안, 2022년도 제3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등 총 6개 예산안을 처리했다. 이번 본회의에서 처리된 예산액은 2023년도 경기도 예산안 29조9,770억 원, 2023년도 경기도 기금운용안 4조4,192억 원, 2022년도 제3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32조2,855억 원, 2023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 22조3,345억 원, 2023년도 경기도교육청 기금운용계획안 1조5,641억 원, 2022년도 제3회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6조1,278억 원 등이다. 이와 관련, 의회는 하루 앞선 16일 오후 3시 법정처리시한에 맞춰 예산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제6차 본회의를 개회했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 심사가 지연됨에 따라 정회를 선포했다. 특히, 계수조정 과정이 길어지자 자정 무렵 6차 본회의를 속개해 정례회 회기 종료일을 하루 연장한 뒤 산회하고, 자정을 넘긴 12시 1분께 7차 본회의를 개회한 직후 재차 정회했다. ‘도의회 회의규칙 제17조 1항’에 따르면 회기는 의결로써 정하고 연장하게 돼 있다. 염 의장이 6차 본회의에서 ‘회기연장의 건’을 상정한 결과, 재석의원 121명 가운데 119명이 찬성하고 2명이 기권함에 따라 회기 종료일이 기존의 16일에서 17일까지로 하루 늘어났다. 염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도의원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등 공직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올해 공식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는 “제11대 의회는 여야 78대 78 동수라는 전례 없는 상황에서 출발했고, 제2회 추경 파행으로 한 치의 양보 없는 갈등과 대립이 계속되기도 했다”라며 “험난한 과정이었지만 결코 헛된 시간은 아니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긴 인고의 시간을 이겨낸 끝에 새 협치모델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경기도 협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여·야 및 집행부와의 협치를 통한 주요 성과로는 ‘공공기관장 인사청문 업무협약 체결(11.21)’, ‘의회-도 여야정협의체 출범(11.25)’, ‘의회-도교육청 여야정협의체 출범(12.5)’ 등이 언급됐다. 염 의장은 이어 지난 한 해를 ‘도민을 위한 열정적 의정활동의 시간’으로 명명하고 “우리는 지금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가고 있다. 각자 처한 위치가 다르고 바라보는 지향점도 다르지만, 오직 도민만 바라보고 그 길을 가야할 것”이라며 “우리가 만들어낸 협치의 기반 위에서 도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염 의장은 내년도 의정 목표로 ‘경기도 성공시대 개막’을 제시하며 지역발전과 협력확대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156명 여야 의원들의 빛나는 성공이 1,390만 도민의 성공이다. 우리 모두 경기도의 성공시대를 만들어 나가자”라면서 “경기도의회는 계묘년 새해에도 도민의 뜻을 받들고 지혜를 모아 더 밝은 미래, 더 큰 경기도를 향해 힘껏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염 의장은 이날 새벽 4시께 본회의 정회 중 의장 접견실에서 2022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회와 우수의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행감 우수위원회로는 도시환경위·기획재정위·문화체육관광위 등 3개 상임위원회가 선정됐고, 안전행정위원회는 특별감사패를 받았다. 또, 12개 상임위별로 2명씩 총 24명이 행감 우수의원으로 뽑혀 수상했다.
안성시(시장 김보라)가 지난 16일, 2023년도 본예산과 관련된 언론 브리핑을 개최하고 최종 확정된 내년도 예산과 조례안 현황에대해 설명했다. 이날 안성시의회는 본회의에서 첨단산업·교통·일자리·복지 등 총 392억 원(시 전체 가용예산 2,400억 중 16.3%)에 달하는 분야별 예산을 삭감했고, 민선 8기 출범 이후 도시공사 설립 조례안, 공영마을버스 사업 관련 조례안 등 다수의 조례안을 미상정 혹은 부결했다. 김보라 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지역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한 조례안이 정당한 이유나 논의 없이 부결되거나 상정조차 되지 못한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난개발 방지와 시민의 이동권 제고 등 시민들이 원하고, 공들여 준비한 사업들이 무너져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도 예산의 경우, 지역 역사상 최대 규모인 392억 원이 넘는 예산이 삭감됐고, 이중 세대별 복지와 일자리, 시민 안전 및 청년지원은 물론, 민선 8기 공약사업과 관련된 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되며 누구를 위한 심의가 이뤄졌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예산이 삭감된 주요 사안으로는 ▶소규모 응급 복구사업 ▶청소년 진로체험·청년취업 및 주거지원 ▶문화 공연 및 어르신 생활체육 운영 ▶안성시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수립 ▶기간제근로자 인건비 ▶진사리 주거환경 개선 및 학생 아침간식 사업 ▶교량 유지보수·노후 가로등 교체 사업 등이 포함됐다. 또한 시민과의 소통 수단인 읍면동 정책 공감 토크 및 안성 소식지 제작 예산이 삭감됐고, 300억 규모의 농촌협약사업 관련 인건비와 매년 개최된 종목별 체육대회가 안성시장기라는 타이틀이 붙었다는 이유로 전액 삭감됐다. 민선 8기 공약사업 삭감으로는 반도체 산업 육성과 아동 친화 도시 구축, 농업 종합 행정타운 조성사업 등이 포함된 가운데 여성과 청년, 농업인 등 각계각층을 위한 사업이 차질을 빚게 됐다. 김보라 시장은 “공약사업은 시민과의 약속이자 시민이 선택한 사업”이라며 “각고의 노력 끝에 제출된 사업이 충분한 논의나 명확한 사유 없이 삭감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견이 있는 사업에 대해선 의회와 수시로 만나 토론하고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을 제안한다”며 “시민에 대한 도리와 민선 8기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성시는 15일 화성시동탄노인복지관에서 화성시동탄실버경찰봉사대 발대식 및 업무협약식을임종철 화성부시장, 임수복 한국실버경찰봉사대중앙회장, 화성시동탄실버경찰봉사대원 20명 등 총 30여 명이 참석하여 개최 하였다. 사단법인 한국실버경찰봉사대 중앙회와 화성시동탄노인복지관은 소통과 신뢰 중심의 지역 공동체 구축을 위한 협력사업, 교육 및 행정적 지원업무 협력, 자원봉사 체계 정립 및 운영 협력, 기타 지역사회복지 발전을 위한 공동사업 협력을 협약하였다. 임종철 화성시 부시장은 “어르신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이 학생들의 등·하굣길을 안전하게 해줄 뿐 아니라, 건강한 지역사회의 디딤돌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15일 09시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열고 제설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날 화성시청 본관 5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정명근 화성시장 주재로 열린 긴급회의에서는 제설 상황에 따른 대응책 마련은 물론 익일 출근 시간 결빙에 대비한 제설 대책 등을 마련했다. 시는 먼저 18시 이후부터 제설 취약구간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취약구간에 대한 제설제 살포 및 민원 접수 구간에 대해 긴급제설을 실시하였으며, 16일 02시부터 출근 시간 결빙으로 인한 교통체증을 대비해 도로 전 구간에 제설재를 사전 살포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15일 밤부터 영하권 기온으로 다시 떨어져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까지 관측되는 지역이 있어 출근 시간대 도로 결빙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의 안전 및 교통 체증을 예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아울러 “한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 및 농업‧축산‧해양 등 시설물에 대한 점검도 꼼꼼히 살펴봐야한다”고 강조했다. 화성시는 이날 대설주의보 발효 직후부터 재설 취약구간에 자동염수분사장치 35개소를 가동하는 한편 도로 전 구간에 대해서는 제설차량 83대를 활용하여 재설재를 살포함으로써 도로결빙에 대비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금 정부의 반(反)노동정책이나 신자유주의 정책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14일 수원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노동가족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해 도내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가 놀랄만큼 성장을 했지만, 빛 뒤에 숨은 그림자를 꼭 봐야 한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양극화, 자살률 1위, 10.29 참사를 당하고도 반성하지 못하고 벌어지는 2차 가해들, 반노동 행위들, 반노동 정책들, 이런 것들이 경제성장의 뒤안길에 짙게 드리운 그림자”라며 “그와 같은 성공 경험이 지금도 유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정말 시대에 뒤떨어진 일이다. 빛 뒤에 숨어져 있는 짙은 그림자가 해결되고 함께 그 문제를 풀어야만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질적 성장의 의미에 대해 “대한민국 경제가 역동성을 갖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성장에 기여하는 모든 부분들이 골고루 기여를 해야 된다. 수출만 잘되고 내수가 죽어도 안 되고 대기업만 잘 되고 중소기업이 잘 안돼서도 안 되고, 기업주가 잘 되는데 노동자가 잘 안돼서도 안 된다”며 “성장의 과실이 상대적으로 골고루 나눠지고 분배되는 것이 질적 성장의 요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상황은 어떤가. 정부는 경제 역동성을 살리기 위한 빛만 강조할 뿐이지 그보다 더 구조적인 문제에 해당하는 그림자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도외시 하거나 간과하고 있다. 지금 정부의 반노동정책이나 신자유주의 정책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며 “경제가 어려울수록 취약계층, 소상공인, 중소기업인, 노동자에게 먼저 피해가 닥칠 가능성이 많다. 우선 경기도부터라도 이런 점에 있어서 먼저 대응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지속 성장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저는 만 17살 때부터 노동자였다. 그때는 의식도 부족할 때였고 나이도 어렸고 첫 사회생활 속에서 받았던 여러 가지 부당했던 대우와 적절하지 못했던 노동환경 등 젊은 시절의 기억들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자신의 어린시절을 소개하고 “그 이후 기득권에 편입이 됐지만, 한결같이 가지고 있던 생각은 기득권 카르텔 깨기와 도민과 국민 여러분들께 더 많은 기회와 더 나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연말을 맞아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가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김연풍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김춘호 경기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노사정 대표자와 도내 노동가족 300여 명이 함께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린 ‘노동가족 송년의 밤’ 행사는 한해 동안 산업현장에서 애쓴 노동자뿐 아니라 가족들의 고생도 함께 위로하고 격려하고자 만들어진 자리다.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축하공연과 만찬을 통해 노사정 대표자와 노동가족들은 함께 한해를 마무리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경기도는 ▲노사민정협의회 운영 ▲노동복지 증진 사업 지원 ▲노동안전지킴이 운영 ▲찾아가는 산업재해 예방교육 등 노동복지 증진을 위해 노사정 소통과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정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1), 이애형 의원(국민의힘, 수원10), 문병근 의원(국민의힘, 수원11), 장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2월 14일(수)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개최된 『2022 경기여성거버넌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그동안의 경기여성거버넌스의 활동을 격려하고 앞으로의 시민참여 활성화를 독려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역·세대를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경기도민과 지역 현장의 의견을 담아내고, 현장 활동을 통해서 발굴한 의견을 민관학의 협의과정을 거쳐 정책화해온 경기여성거버넌스의 올해를 돌아보고 내년의 활동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경기여성거버넌스는 경기도 여성·가족정책분야 정책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시민참여를 강화하기 위하여 2021년 구축되었으며, 올해는 지난 9월부터 출범한 2기 123명이 활동 중이다. 공공의제에 있어서 경기도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도민이 단순한 정책의 수혜자가 아니라 공동생산자로서 그 주체성을 가지는데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도민 92명, 학계 전문가 10명, 시군여성회관 16명, 공무원 5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경기여성거버넌스는 4개 분과로 운영되며, 여성정책 분과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 가족 분과는 1인가구 지원, 돌봄 분과는 아동·보육 등 돌봄에 대한 정책발굴 및 현장조사를 맡고 있으며, 시군 분과는 여성가족기관 협력 및 발전방안 모색을 담당한다. 2023년 상반기에는 정책조사가, 하반기에는 정책발굴 및 제언이 진행될 예정이다. 컨퍼런스에 참여한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정윤경, 이애형, 문병근, 장민수 의원은 경기여성거버넌스가 여성ㆍ가족ㆍ돌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경기도의회도 현장 속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도민의 생생한 현장 민심을 파악하는데 앞장서 노력할 것을 밝혔다. 한편 경기여성거버넌스 컨퍼런스에는 거버넌스 활동가 60여명을 비롯하여 경기도의원, 경기도 여성가족국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와 서울시, 고양시가 공동 추진 중인 한양도성, 북한산성, 탕춘대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사업이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경기도는 문화재청이 지난 8일 ‘조선의 수도성곽과 방어산성: 한양도성, 북한산성, 탕춘대성’을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위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은 잠정목록 중 등재 준비가 잘 된 유산을 선정하는 단계다. 앞으로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하기까지 등재신청 후보 선정, 등재신청 대상 결정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경기도, 서울시, 고양시 및 경기문화재단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존에 잠정목록에 등재된 한양도성에 북한산성과 탕춘대성까지 연계해 ‘조선의 수도성곽과 방어산성’을 연속유산으로 구성했으며, 이번에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앞서 경기도와 서울시, 고양시는 9월 30일 ‘수도성곽 방어체계와 군사유산’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한양도성과 배후지역인 북한산성, 그 사이를 연결하는 탕춘대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18세기 조선의 성곽관리 및 운영이 체계적이고 조직화 됐음을 입증하고, ▲등재 신청을 위한 공동연구 수행 ▲전문가 자문 ▲국내·외 유사 유산의 비교연구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세계유산 등재 특별전담조직(TF팀) 구성 등 등재신청서 작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조선의 수도성곽과 방어산성’은 조선왕조의 수도인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축성한 성곽군으로 18세기 완성된 수도 방어성과의 구조와 특징을 잘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표준화된 소성석(축조 방식의 일종) 축성기술의 적용 및 수도성곽‧방어산성을 차단성으로 연결해 일체화된 방어시설을 구현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향후 세계유산 등재추진 및 유산보호관리를 위해 경기도-서울시-고양시 간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통합연구조직을 구성하는 등 세계유산 등재 업무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학교도서관의 다양한 정보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책읽는학교’ 운영으로 창의융합형 독서・인문・글쓰기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이 책을 읽지 않는 이유가 스마트폰(23.7%)과 교과공부(21.2%)로 나타났다. 이에 도교육청은 ‘책읽는학교’ 정책으로 교과교육과정 속에서 학교도서관에 구비한 다양한 매체의 정보자원을 폭넓게 활용하고 이를 통해 독서시간, 독서공간, 독서내용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학생독서역량 신장에 힘써왔다. ‘책읽는학교’ 정책은 지난해 6개 시범 운영교로 시작해서 올해는 25개 지역별 중심교 운영에 초등학교 15교, 중학교 5교, 고등학교 5교가 참여했다. 내년에는 지역별 중심교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책읽는학교’ 중심교는 독서교육을 통해 기초·기본학력의 토대를 만들고 난독증, 기초문해력 부족 해결은 물론, 창의융합인재로서의 역량을 함양하고 학생들이 진로를 스스로 계획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구체적 운영 내용은 ▲교과 융합 독서, ▲진로 연계 독서, ▲자유학기 연계 독서, ▲독서습관·가족독서 프로그램, ▲경기학생BOOK치기, ▲상담독서 프로그램, ▲독서문해력 증진, ▲교육공동체 독서동아리 등이다. 도교육청 도서관정책과 김용우 과장은 “학교도서관의 다양한 정보자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책읽는학교’를 운영중”이라며 “앞으로 이 정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서 학생들의 창의융합교육 토대를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 사업을 마무리하며 참여교의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내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수원특례시 영통구는 동절기를 맞아 거리의 골칫거리로 전락한 낙엽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데 나섰다. 영통구는 올해 신규 조성한 신동 수국정원에 첫 겨울을 보내는 수국의 건강한 뿌리생장을 위해 공원에 쌓인 활엽수 낙엽 1.5톤을 멀칭재료로 활용했다. 멀칭(mulching)이란 농작물의 뿌리를 보호하고 땅의 보온을 위해 농작물이 자라고 있는 땅을 짚이나 비닐 따위로 덮는 일로 낙엽 멀칭의 경우 냄새없이 통풍과 배수가 잘 되며 토양 수분유지에 좋다는 장점이 있다. 거리 곳곳에 쌓인 낙엽은 수거하는 것은 물론 폐기처리하는 과정도 쉽지 않다. 구는 발상의 전환으로 수국의 월동준비에 낙엽을 재활용하는 적극행정에 나서며 낙엽 또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사례를 만들었다. 이로써 정원관리와 낙엽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약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 김선재 영통구청장은 “앞으로도 곳곳에 쌓인 낙엽을 어떻게 재활용하여 효과적으로 처리할 것인가를 적극 검토하고 고민하여 에너지 절감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