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정보화위원회(조성환 위원장, 더민주, 파주2)는 19일 판교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2022년 경기도의회 의정정보화 연찬회’를 개최했다. 의정정보화 연찬회는 경기도의회의 디지털 전환 기본 방향성 설정을 위한 의견수렴과 의원과 사무처 공무원들의 디지털 리더십 확산을 위한 소통의 자리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주요 참석자는 정보화위원회 소속인 조성환(위원장), 김현석(부위원장, 국힘, 과천), 오지훈(더민주, 하남3), 김일중(국힘, 이천1), 이상원(국힘, 고양7), 정동혁(더민주, 고양3) 등 정보화위원회 소속 도의원 전부와 정윤경(여성가족평생위원회, 더민주, 군포1), 김선희(여성가족평생위원회, 국힘, 용인7), 이채영(여성가족평생위원회, 국힘, 비례대표), 오창준(교육기획위원회, 국힘, 광주3) 의원 등 도의회 디지털 전환 추진에 관심이 있는 의원들이 참석하였다. 첫 강연으로는 ‘디지털 리더십’의 저자인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임일 교수가 “디지털 리더십”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였다. 이어서, 지난 9월 26일 경기도의회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 간 디지털 전환 업무협약(MOU) 체결 후 개발원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 지방의정 표준모델 정립에 관한 연구용역’의 진행사항 보고회와 ‘경기도의회 디지털 전환 기본방향 설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를 통해 경기도의회 의원과 사무처 직원들이 의회에서 필요한 디지털화가 무엇인지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을 수렴하였다. 조성환 위원장(더민주, 파주2)은 “올해 1월 13일, 지방자치법 개정과 함께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이 이루어졌고, 다른 한편으로는 경기도의회에 의정정보화팀이 신설되기도 하였다.”라며, “이는 도의회가 이제야 본격적인 정보화 업무를 추진하기 시작했고,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첫발을 내디뎠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경기도의회가 지난해(2021년), ‘의정자료 전자유통시스템’, ‘의정포털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의정 정보화를 위해 바쁘게 달려왔지만, 앞으로 할 일도 많다고 생각한다. 경기도의회가 전국 지방의회의 디지털 표준을 선도해 나가는데 정보화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적극 참여하고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연찬회는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다음날(20일)은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네이버 제2사옥 ‘1784 신청사’를 견학하고 마칠 예정이다. 도의회는 최초로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도의원과 사무처 직원을 대상’으로 의정정보화 연찬회를 실시하였고 이를 통해 디지털 마인드와 디지털 리더십에 관심을 갖는 의원과 사무처 직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서 지방의회 디지털 표준을 선도해 나가는데 더 많은 참여자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19일 “2023년을 지역경제 살리기와 기업유치 그리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루는 해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날 화성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정브리핑을 통해 “100만 특례시를 대비하는 행정을 구축하는 한편 2023년을 10년, 20년 후의 미래를 준비하는 희망화성의 초석을 다지는 해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시장은 먼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예년과 같은 10%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시의 지역화폐 발행액이 3,000억 원이기에 300억 원의 예산을 지역화폐예산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정 시장은 이어 기업 유치와 관련해 “올해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생산 업체인 ASML의 착공식이 진행 된 것처럼 화성시에 지속가능한 기업, 우수한 기업체의 유치를 위해 중앙부처, 경기도와 협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화성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이미지에 맞게 각종 규제의 축소는 물론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 시장은 지역균형 발전에 대한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 시장은 “시민들이 어디서 살더라도 편리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서남부권에 생활 기반 시설을 구축해 시민들의 생활을 꼼꼼히 챙기겠다”며 “화성의 동부와 서부가 완전 수평적 균형은 어렵지만 시민들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기반시설을 점차 확충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산시립미술관이 젊은 작가 및 신진 작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내년 6월 25일까지 미술관 내 유휴공간을 개선한 4층 상설 전시 공간 ‘Young Space’에서 ‘자연스럼’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편리함이라는 목적성 앞에 복잡해지고 있는 세상 속 이면에 있는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 발전의 상징인 도시와 상반되는 ‘자연’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양면성에 대해 풀어내고 해당 전시를 통해 잠시나마 복잡함에서 벗어나 단순함과 순수함의 자유를 느껴볼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발달장애 아티스트 심안수로, 그는 일상 속 우연히 마주한 순간들을 섬세하게 환기하고, 다채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형태로 작업을 진행한다고 알려졌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자연스럼’ 展을 통해 어린아이처럼 그리기 위해 평생을 바친 피카소처럼 복잡한 생각들을 잠시 내려놓고 동심으로 돌아가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여야 국회의원을 계속해서 만나며 소통과 협력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 12월 4일부터 18일까지 매주 일요일 저녁 옛 경기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열린 ‘경기도 소속 여야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에는 경기도 소속 국회의원 59명 중 41명이 참석해 지역구 현안이나 도정에 대해 대화를 주고받으며 소통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18일 열린 세 번째 간담회에는 이학영․정춘숙․김민기․김승원․이탄희․김용민․백혜련․권칠승․박광온․김병욱․이소영․윤영찬․양기대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최춘식 의원(국민의힘) 등 14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저희가 도의회 개원은 늦었지만 한 달 전에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었다”면서 “여와 야 경기도가 치열한 토론과 어려운 과정을 거쳐 (예산안이) 잘 통과가 됐다. 국회에서는 못했지만, 저희 도의회에서는 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경기도를 발전시키고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여야가 어디 있겠느냐는 마음으로 양보도 하고, 타협도 하고, 치열하게 토론도 했다”면서 “조직개편안과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고 생각한다. 통과된 조직개편안과 내년도 예산을 가지고 정말 제대로 한번 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양기대 의원은 “78대 78 도의원 분포를 보고 우려했었는데 경기도 예산이 통과된 것을 보니 여야정협의체나 청년 도의원 간담회 등 소통을 자주하며 배려하고 양보하면서 만들어낸 게 아닌가 한다”며 “김동연호가 드디어 제 궤도에 올랐구나 생각했다”고 화답했다. 이밖에 참석의원들은 중증장애인 고용, 공공의료 강화, 10.29참사 생존자 심리치료, 메타버스 산업육성, 도로망 확충과 지하철 3호선 연장 등 도정과 지역현안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앞서 지난 4일 처음 열린 간담회에는 윤후덕·김주영·한준호·홍기원·이용우·윤호중·김민철·홍정민·조응천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과 김학용 의원(국민의 힘) 등 10명의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지난 11일에는 조정식·김경협·이원욱·김한정·송옥주·임종성·박정·소병훈·고영인·문정복·박상혁·서영석·민병덕·오영환·임오경·최종윤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과 송석준 의원(국민의 힘) 등 17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한준호 의원은 “제2자유로 교통혼잡 문제, 3기 신도시 관련 제2자유로 교통대책 등과 관련해서 도 차원의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김민철 의원은 “택지개발 시 교통대책을 미리 마련해 입주민들의 교통불편이 야기되지 않도록 선제적 검토가 필요하다”며 광역교통버스, 시내버스, 마을버스 3가지 축으로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노선을 검토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송석준 의원은 “수도권 정비 규제로 인해 소규모 난개발이 지속되고 있는 광주, 이천, 안성, 여주, 양평 지역이 계획적인 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법안 발의된 ‘상생발전지구제’ 등에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춘식 의원은 “인구 1,400만의 경기도가 상당히 비대하다. 경기북부에서는 분리할 준비가 사실상 다 돼있다. 행정, 경찰, 소방, 교육, 이제는 선관위까지 분리해달라고 한다”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지사님 공약사항으로 같이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세 차례의 간담회가 모두 끝난 뒤 “경기도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가 없다. 세 차례에 걸쳐서 주신 의견들, 지역 현안과 여러 가지 정책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들 전부 저희가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모습으로 도민과 소통하고 도의원과 소통해서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것을 꼭 보여드리겠다. 그 진정성을 믿어주시고 힘을 보태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평택시 송탄보건소는 임산부와 태아를 위한 프로그램 『힐링 원예 태교』를 임신 16주 이상 ~ 36주 이하 임산부 50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 16일 이틀에 걸쳐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면으로 진행되었으며, 시각·후각·촉각을 자극하는 식물과 유리 돔 장식을 통해 심신을 안정시키는 ‘프리저브드꽃 원예 수업’으로, 12월 15일(목) ~ 12월 16일(금)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약 1시간 동안 이루어졌다. 대면 교육에 참여한 한 대상자는 “코로나19로 비대면교육이 주를 이루는 상황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대면교육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고, 태아와 함께 꽃을 예쁘게 가꾸면서 마음의 안정과 소소한 행복을 되찾아 태교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산부․영유아를 대상으로 유익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출산 분위기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노인일자리 확대, 예술인 기회소득,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등 김동연 지사의 핵심 공약사업을 담은 2023년 경기도 예산안이 2022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함께 17일 경기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민선8기 2년 차 경기도정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도의회 여야는 회기 내 예산 처리를 해야 한다는 의지 속에 회기를 하루 연장하면서까지 협의를 지속해 이날 합의에 이르게 됐다. 경기도는 경기도의회와 여야정협의체를 구성하고 예산안 처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한 끝에 예산안 처리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의회는 이날 제365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를 열고 2023년 경기도 예산 33조 8,104억원과 2022년 제3회 추경예산 35조 9,344억 원을 확정 의결했다. 이는 당초 경기도가 편성한 2023년 예산 33조 7,790억원 대비 314억원(0.09%), 2022년 3회 추경예산 35조 9,174억 원 대비 170억 원(0.05%)이 각각 늘어난 금액이다. 2023년 본예산 증액 사업은 352개(자체사업 293건, 국비사업 59건)다. ■ 지역화폐 발행지원 등 민생예산 확정. 취약계층에 대한 두터운 지원 기반 마련 - 지역상권과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지역화폐 발행지원 예산은 당초 원안대로 904억 원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은 당초 예산안보다 30억 원 증액된 90억 원이 확정됐다. -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기회 확대에는 171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추가 지원에 147억 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 58억 원, 결식아동 급식지원 317억 원 등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어린이집 조리원 인건비 지원은 45억 원에서 58억 원으로 경로식당 무료급식 및 식사배달 지원도 41억 원에서 45억 원으로 증액됐다. - 경기도 공공버스 운영지원에는 714억 원, GTX A노선에 1,186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으며 2022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 통과로 시내․시외버스 유류비 한시지원 310억 원도 편성됐다. 유류비 한시지원 예산은 김 지사가 버스파업 당시 약속했던 것이다. 교통 분야 예산 확대로 도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 기회수도 경기도 실현을 위한 5대 기회패키지 사업에 1조 470억 원 확정 경기도의 2023년 재정운용 기본방향은 ‘기회를 통해 누리게 될 경기도의 변화’를 목표로 5대 기회패키지 사업에 투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도는 ‘기회의 경기’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청년과 베이비부머의 도약을 지원하는 기회사다리 사업으로 청년면접수당 확대 112억 원, 경기청년 청년 갭이어 운영 41억 원, 청년 사다리사업 20억 원 등 총 1,363억 원이 확정됐다. - 사회적 가치 활동에 대한 정당한 보상안 기회소득 사업으로 예술인 기회소득 66억, 장애인 기회소득 10억, 스포츠 소외계층 관람 기회 확대 3억 원 등 547억 원이 확정됐다. - 아동과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선제적 지원사업인 기회안전망사업으로 어르신 공공일자리 발굴 및 내실화 2,196억 원,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132억 원, 장애인 경제활동 촉진을 위한 지원사업 366억 원 등 3,800억 원이 투입된다. 기회안전망 사업은 정부가 축소한 민생관련 예산을 경기도가 확대한 것으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 혁신 성장과 미래산업 선도를 위한 기회발전소 사업으로 ICT(게임 및 IT기반 콘텐츠) 집중 육성 330억 원, 반도체 글로벌 첨단산업 육성 208억 원, 1조 원 규모 G-펀드 조성 150억 원 등 3,205억 원이 확정됐다. - 품격있고 즐거운 도민의 삶 지원을 위한 기회터전사업으로 여성 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 확대에 147억 원, 공공성 높은 분야에 사회적경제 전략 산업화 및 집중육성 100억 원, 옛 경기도청 부지에 조성하는 사회혁신 복합단지에 17억 원 등 1,555억 원이 투입된다. ■ 소방관서 신축, 하천정비 등 안전 예산도 확정. 안전한 경기도 만든다 - 소방관서 신축 및 이전(12개 소)에 339억 원, 상황실 노후 119신고접수시스템(교체 2단계) 58억 원, 지방하천 유지관리 100억 원, 산불방지대책 34억 원, 노동안전지킴이 운영 24억 원, 농업인안전재해보험 가입 지원 20억 원, 교량 내진성능보강 공사 27억 원 등 안전 예산이 원안 통과됐으며, 지방하천 정비사업(39개 사업, 49개 지구)은 1,239억 원에서 1,243억 원으로 증액돼 여름철 자연재해 대응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 민선8기 주요 역점 사업 예산도 확정. 민선8기 경기도정 추진 동력 확보 -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협치․공론화 15억 원, 경기국제공항 건설 지원 6개 사업 3억7천만 원이 확정됐으며 경기도청 옛 청사 문화 예술공연 사업 2억4천만 원, 선감학원 피해자 지원 관련 7억4천만 원․추모비 설치 1억 원 등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예산안 동의 인사말을 통해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위한 기반을 만들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염종현 의장님을 비롯한 의장단, 양당 대표단을 구심점으로 한 여야정협의체, 협력해 주신 모든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경기도의회와 맞손 잡고 협력하여 도민의 민생, 기회,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 오늘 의결해 주신 소중한 예산은 경기도민 모두에게 더 많은 기회, 더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만들어 드릴 수 있도록 신속하고 고르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의장 염종현)가 본회의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여야 간 밤샘 협상을 실시한 끝에 17일 내년도 경기도 예산안 등을 최종 의결했다. 염종현 의장이 막바지 계수조정 시점까지 여야 의원 및 집행부와 소통을 거듭하며 직접 조율에 나선 결과, 막판 예산안 협상 타결에 이르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염 의장은 ‘준예산 사태’ 우려를 꺾고 극적 합의를 이룬 데 대해 “여야를 떠나 156명의 의원 모두가 갈등과 대립을 넘어 협치의 힘을 발휘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천신만고 끝에 시작을 알린 제11대 전반기 의회가 여러 우여곡절을 겪고 나서야 2023년도 본예산과 제3회 추경예산 등 주요 예산을 통과시켰다”라며 “국회는 못 했지만 경기도는 해냈다. 회기를 연장하고 본회의 차수를 변경해가며 최종 협의에 이르기까지 밤새 최선을 다한 동료 의원들께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의회는 이날 오후 2시 11분께 ‘제365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를 속개하고, 2023년도 경기도 예산안, 2022년도 제3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등 총 6개 예산안을 처리했다. 이번 본회의에서 처리된 예산액은 2023년도 경기도 예산안 29조9,770억 원, 2023년도 경기도 기금운용안 4조4,192억 원, 2022년도 제3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32조2,855억 원, 2023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 22조3,345억 원, 2023년도 경기도교육청 기금운용계획안 1조5,641억 원, 2022년도 제3회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6조1,278억 원 등이다. 이와 관련, 의회는 하루 앞선 16일 오후 3시 법정처리시한에 맞춰 예산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제6차 본회의를 개회했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 심사가 지연됨에 따라 정회를 선포했다. 특히, 계수조정 과정이 길어지자 자정 무렵 6차 본회의를 속개해 정례회 회기 종료일을 하루 연장한 뒤 산회하고, 자정을 넘긴 12시 1분께 7차 본회의를 개회한 직후 재차 정회했다. ‘도의회 회의규칙 제17조 1항’에 따르면 회기는 의결로써 정하고 연장하게 돼 있다. 염 의장이 6차 본회의에서 ‘회기연장의 건’을 상정한 결과, 재석의원 121명 가운데 119명이 찬성하고 2명이 기권함에 따라 회기 종료일이 기존의 16일에서 17일까지로 하루 늘어났다. 염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도의원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등 공직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올해 공식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는 “제11대 의회는 여야 78대 78 동수라는 전례 없는 상황에서 출발했고, 제2회 추경 파행으로 한 치의 양보 없는 갈등과 대립이 계속되기도 했다”라며 “험난한 과정이었지만 결코 헛된 시간은 아니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긴 인고의 시간을 이겨낸 끝에 새 협치모델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경기도 협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여·야 및 집행부와의 협치를 통한 주요 성과로는 ‘공공기관장 인사청문 업무협약 체결(11.21)’, ‘의회-도 여야정협의체 출범(11.25)’, ‘의회-도교육청 여야정협의체 출범(12.5)’ 등이 언급됐다. 염 의장은 이어 지난 한 해를 ‘도민을 위한 열정적 의정활동의 시간’으로 명명하고 “우리는 지금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가고 있다. 각자 처한 위치가 다르고 바라보는 지향점도 다르지만, 오직 도민만 바라보고 그 길을 가야할 것”이라며 “우리가 만들어낸 협치의 기반 위에서 도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염 의장은 내년도 의정 목표로 ‘경기도 성공시대 개막’을 제시하며 지역발전과 협력확대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156명 여야 의원들의 빛나는 성공이 1,390만 도민의 성공이다. 우리 모두 경기도의 성공시대를 만들어 나가자”라면서 “경기도의회는 계묘년 새해에도 도민의 뜻을 받들고 지혜를 모아 더 밝은 미래, 더 큰 경기도를 향해 힘껏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염 의장은 이날 새벽 4시께 본회의 정회 중 의장 접견실에서 2022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회와 우수의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행감 우수위원회로는 도시환경위·기획재정위·문화체육관광위 등 3개 상임위원회가 선정됐고, 안전행정위원회는 특별감사패를 받았다. 또, 12개 상임위별로 2명씩 총 24명이 행감 우수의원으로 뽑혀 수상했다.
안성시(시장 김보라)가 지난 16일, 2023년도 본예산과 관련된 언론 브리핑을 개최하고 최종 확정된 내년도 예산과 조례안 현황에대해 설명했다. 이날 안성시의회는 본회의에서 첨단산업·교통·일자리·복지 등 총 392억 원(시 전체 가용예산 2,400억 중 16.3%)에 달하는 분야별 예산을 삭감했고, 민선 8기 출범 이후 도시공사 설립 조례안, 공영마을버스 사업 관련 조례안 등 다수의 조례안을 미상정 혹은 부결했다. 김보라 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지역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한 조례안이 정당한 이유나 논의 없이 부결되거나 상정조차 되지 못한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난개발 방지와 시민의 이동권 제고 등 시민들이 원하고, 공들여 준비한 사업들이 무너져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도 예산의 경우, 지역 역사상 최대 규모인 392억 원이 넘는 예산이 삭감됐고, 이중 세대별 복지와 일자리, 시민 안전 및 청년지원은 물론, 민선 8기 공약사업과 관련된 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되며 누구를 위한 심의가 이뤄졌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예산이 삭감된 주요 사안으로는 ▶소규모 응급 복구사업 ▶청소년 진로체험·청년취업 및 주거지원 ▶문화 공연 및 어르신 생활체육 운영 ▶안성시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수립 ▶기간제근로자 인건비 ▶진사리 주거환경 개선 및 학생 아침간식 사업 ▶교량 유지보수·노후 가로등 교체 사업 등이 포함됐다. 또한 시민과의 소통 수단인 읍면동 정책 공감 토크 및 안성 소식지 제작 예산이 삭감됐고, 300억 규모의 농촌협약사업 관련 인건비와 매년 개최된 종목별 체육대회가 안성시장기라는 타이틀이 붙었다는 이유로 전액 삭감됐다. 민선 8기 공약사업 삭감으로는 반도체 산업 육성과 아동 친화 도시 구축, 농업 종합 행정타운 조성사업 등이 포함된 가운데 여성과 청년, 농업인 등 각계각층을 위한 사업이 차질을 빚게 됐다. 김보라 시장은 “공약사업은 시민과의 약속이자 시민이 선택한 사업”이라며 “각고의 노력 끝에 제출된 사업이 충분한 논의나 명확한 사유 없이 삭감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견이 있는 사업에 대해선 의회와 수시로 만나 토론하고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을 제안한다”며 “시민에 대한 도리와 민선 8기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성시는 15일 화성시동탄노인복지관에서 화성시동탄실버경찰봉사대 발대식 및 업무협약식을임종철 화성부시장, 임수복 한국실버경찰봉사대중앙회장, 화성시동탄실버경찰봉사대원 20명 등 총 30여 명이 참석하여 개최 하였다. 사단법인 한국실버경찰봉사대 중앙회와 화성시동탄노인복지관은 소통과 신뢰 중심의 지역 공동체 구축을 위한 협력사업, 교육 및 행정적 지원업무 협력, 자원봉사 체계 정립 및 운영 협력, 기타 지역사회복지 발전을 위한 공동사업 협력을 협약하였다. 임종철 화성시 부시장은 “어르신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이 학생들의 등·하굣길을 안전하게 해줄 뿐 아니라, 건강한 지역사회의 디딤돌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15일 09시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열고 제설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날 화성시청 본관 5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정명근 화성시장 주재로 열린 긴급회의에서는 제설 상황에 따른 대응책 마련은 물론 익일 출근 시간 결빙에 대비한 제설 대책 등을 마련했다. 시는 먼저 18시 이후부터 제설 취약구간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취약구간에 대한 제설제 살포 및 민원 접수 구간에 대해 긴급제설을 실시하였으며, 16일 02시부터 출근 시간 결빙으로 인한 교통체증을 대비해 도로 전 구간에 제설재를 사전 살포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15일 밤부터 영하권 기온으로 다시 떨어져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까지 관측되는 지역이 있어 출근 시간대 도로 결빙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의 안전 및 교통 체증을 예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아울러 “한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 및 농업‧축산‧해양 등 시설물에 대한 점검도 꼼꼼히 살펴봐야한다”고 강조했다. 화성시는 이날 대설주의보 발효 직후부터 재설 취약구간에 자동염수분사장치 35개소를 가동하는 한편 도로 전 구간에 대해서는 제설차량 83대를 활용하여 재설재를 살포함으로써 도로결빙에 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