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삼죽면은 27일 삼죽면주민자치센터 1층 회의실에서 주민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삼죽면 정책공감토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민들에게 시정 정보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며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된 이날 정책공감토크는 삼죽면 주민자치센터 밴드부의 공연으로 시작된 후, 민선8기 시정 운영방향 및 핵심 공약사항과 대규모 산업단지 및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안성도시공사 설립 등 내년도 중점사업에 대한 김보라 안성시장의 브리핑이 진행됐다. 특히 안정적 농업소득 보장, 어르신 계층별 맞춤지원, 버스라운지 및 스마트쉘터 설치 등 삼죽면 주민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더욱 상세한 설명이 있었다. 이어진 2021년도 주민 건의사항 추진경과 보고와 각종 질의응답 시간에는 삼죽면의 백년지계(百年之計)를 위한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축산업에 대한 시정 방향과 ‘고삼-삼죽’간 지방도 306호선 개설 및 ‘죽산 장능리-삼죽 진촌리’간 도로 포장 개설 등 지역 현안에 대해 김보라 시장 및 배석한 시청 국·소장과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보라 시장은 “지난 7월 1일부터 출범한 민선8기는 시민중심·시민이익을 위한 혁신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하며, “항상 시정에 관심을 보여주시고 바쁘신 중에도 오늘 행사에 참석해주신 주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 시민 여러분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앞으로 오랫동안 경제위기가 지속될 것이라며 온 국민이 한 몸이 되어 이번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27일 저녁 전남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6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The 26th World-OKTA Convention) 개회식에서 “경제정책을 오랫동안 하면서 97년 외환 위기, 2008년 국제금융위기를 겪었다. 위기 극복의 한복판에서 정말 많은 경험을 했는데 이번에 다가오는 경제위기는 이제까지와는 다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제까지는 외환이나 국제금융 같은 금융 또는 유동성 위기였지만 앞으로 전개되는 위기는 강대국 간의 패권 경쟁, 새로운 산업에 대한 주도권 싸움이 될 것”이라며 “이 큰 두 바퀴의 구조 속에서 자국 우선주의와 국제정치경제 혼란으로 상당히 오랫동안 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앞으로 다가올 경제위기에 대해 아주 비상한 각오로 대처를 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 정부의 위기 대처는 많은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있지만 다같이 한 몸이 되어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혼연의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세계한인무역협회가 주최하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국내-재외동포 경제인 간 네트워크 구축, 지자체와 관계기관의 상생발전을 위한 자리로, 27일부터 30일까지 통상위원회 회의와 수출상담회,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023학년도 유치원 유아모집을 위한 ‘처음학교로’학부모 서비스를 28일부터 시작한다. ‘처음학교로’는 학부모가 유치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유치원 정보를 검색하여 입학원서를 접수할 수 있는 유치원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이다. 유아 선발은 원서접수 마감 후 자동추첨으로 진행하고, 결과도 온라인으로 확인 가능하다. 이는 학부모 등 보호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온라인 원서접수를 하려면 처음학교로 누리집(go-firstschool.go.kr)에 회원가입을 해야한다. 학부모나 보호자는 28일 오전 9시부터 처음학교로 누리집 회원가입을 할 수 있고, 해당 누리집에서 유치원 모집 요강을 확인한 뒤 31일부터 시작하는 모집 시기에 따라 희망하는 유치원을 3개까지 선택해 접수할 수 있다. 유아모집은 우선모집, 일반모집, 추가모집 순으로 진행한다. 우선모집은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접수하고 추첨 결과는 7일 발표한다. 법정저소득층, 국가보훈대상자, 북한이탈주민 가정 유아는 해당 자격 요건과 관련된 증명서를 온라인으로 검증할 수 있다. 우선모집에 탈락하면 일반모집에 신청하면 된다. 일반모집은 다음 달 16일부터 18일까지 최대 3개를 희망 순으로 접수해야 한다. 희망한 3개 유치원 가운데 한 곳에 선발된 유아는 다른 유치원에 중복 선발되지 않는다. 추첨 결과는 23일 발표한다. 개인 사정으로 일반모집 기간에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학부모는 다음 달 15일에 사전접수를 하면 된다. 추가모집은 일반모집 마감 뒤 미달이 발생한 유치원에 한해 진행하며 다음 달 29일부터 시작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학부모나 보호자는 모집 시기에 유치원에 직접 방문해 현장접수를 할 수 있다. 학부모 편의를 위해 컴퓨터뿐만 아니라 모바일‧태블릿으로 회원가입, 접수, 추첨 결과 확인, 등록 등이 모두 가능하다. 모바일 서비스 운영 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컴퓨터 서비스 운영 시간보다 짧지만, 이는 작년보다 운영 시간이 3시간 더 늘어난 것이다. 또한 행정안전부의 챗봇 서비스와 연계하여 질문에 대해 신속하게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 김정희 유아교육과장은 “올해는 학부모 편의를 위해 카카오 알림톡 발송, 국민비서 챗봇 연동 등 서비스가 추가됐다”라며 “시간과 공간의 제한이 없는 ‘처음학교로’를 많이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 공직자 2명이 함께 개발한 ‘건축 인·허가 관리 시스템 및 그 방법’이 특허를 받았다. 시는 공공건축과 이문규 주무관(7급)과 주택과 윤여훈 주무관(7급)이 개발한 ‘건축 인·허가 관리 시스템 및 그 방법’이 특허 출원 2여년 만에 특허(특허출원번호 제 10-2020-0117791호)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허를 받은 프로그램은 건축물 인허가 신청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검토해야 하는 건축 규정과 관련 법령, 협의부서 등이 추려지고, 기안문도 자동 생성되는 데다 면허세, 국민주택채권 등도 일괄 계산해준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법령 검토나 협의 부서를 누락할 위험이 없어 담당자의 업무 부담이 줄고 인허가 처리 기간도 대폭 단축돼 민원인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 주무관과 윤 주무관은 평소 건축 인허가 업무를 하며 느꼈던 불편을 개선하고자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 인허가 업무가 건축법규는 물론 60여개의 관계 법령을 함께 검토해야 해 처리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잦고, 이로 인해 업무가 가중될 뿐 아니라 민원인들로부터 지연에 대한 항의를 받는 일이 빈번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 2019년부터 함께 시스템을 개발하기 시작, 이 같은 아이디어를 고안해 지난 2020년 9월 14일 최초 특허를 출원했다. 이후 2차례 보완을 거쳐 지난 달 29일 최종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 시는 ‘용인시 공무원 직무발명 보상 조례’에 따라 특허권을 승계받아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위한 각종 심사 비용 등을 시가 부담하고 특허 등록까지 완료했다. 추후 발생하는 특허 유지 비용도 시가 부담한다. 특허 등록 시스템을 개발한 이 주무관과 윤 주무관에게는 등록보상금 100만원이 지급된다. 이 주무관과 윤 주무관은 “함께 개발한 시스템이 상용화돼 건축 인허가 업무를 하는 많은 분들이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며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시민들에게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직자로 봉직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직무발명제도를 활성화 해 직원들이 더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이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목원을 품은 도심 속 공원인 ‘수원 영흥숲공원’이 개장했다. 26일 열린 개장식은 공원 내 방문자센터 앞마당에서 진행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기념식수(植樹)로 시작해 경과보고, 축사, 축하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개장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수원시의회 김기정 의장, 이재식 부의장, 유준숙 기획경제위원장, 박광온 의원(수원시정)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축사에서 “영흥숲공원이 수원시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공사 기간에 불편을 겪으면서도 응원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도시 곳곳에서 수목원, 공원, 정원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969년 6월 공원시설로 지정된 근린공원인 영흥숲공원은 재정 부담으로 인해 전체 면적의 90% 이상이 미조성 상태였다. 수원시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간자본으로 개발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방식을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했고, 2020년 공원 조성 공사를 시작해 2년 만에 준공했다. 전체사업 면적의 30%를 공원 용도 외로 민간이 개발할 수 있지만,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고, 기존 지형을 보전하기 위해 민간개발 면적을 줄여 14%가량만 공동주택으로 조성했다. 수원시는 2014년 시작한 ‘영흥공원 민간개발 조성사업’ 1단계 공사를 완료했다. 공원 산책로, 광장 등을 조성하는 2단계 공사는 2023년 4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면적이 50만 1937㎡에 이르는 영흥숲공원에는 산책길, 어린이들을 위한 숲 놀이터, 전망데크 등이 있다. 휴게공간과 생태숲 체험 공간 등도 조성했다. 또 체육관, 족구장, 야외운동기구 등 체육시설이 있다. 내년 봄 개장 예정인 수목원(14만 6000㎡)은 기존 산지 지형을 살려 정원형 수목원으로 조성했다. 1000여 종의 나무·꽃 등을 식재해 계절마다 변화된 숲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경기 바다에 맞는 김 종자 개발을 위해 김 양식 재배 시험연구를 추진한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제부도 인근 양식장에 약 300책(약 26,400m2) 규모로 방사무늬 김 시험재배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연구소는 현재 해상 채묘(성숙한 김 포자를 김발에다 붙이는 작업)중이며 앞으로 기존 양식 김 대비 엽체 부착률, 성장률, 엽체 특성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경기도 수산물 총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김 양식업은 경기도 해역 특성상 염도가 높고 수온이 상대적으로 낮아 맛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몇 년간 양식 시설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각종 병해에 노출되어 김의 생산성이 하락함에 따라 경기도에서 생산된 김의 가격 또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이에 경기도에서는 경기바다 환경에 맞추어 병해에 강하고, 높아지는 해수면 온도에서도 성장이 양호한 김 종자 개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020년부터 우량한 경기 김 종자를 발굴하기 위하여 경기만 도서지역을 방문하여 자생 김 시료를 채취하고 종자를 확보하였으며 올해까지 총 3종(방사무늬 김, 모무늬돌김, 둥근돌김)의 김 종자를 확보하여 종자별 성장 특성을 시험연구 하고 있다. 김봉현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경기바다 환경에 적합한 김 종자의 발굴과 확보를 통해 맛과 생산성이 모두 보장되는 김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시는 지난 23일 개최한 제19회 오산 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를 전국에서 모인 마라톤 동호인과 시민 등 4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이날 이권재 오산시장, 이순국 경기일보사장, 성길용 오산시의장, 안민석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각 기관단체장 등이 참여해 참가자들을 격려한 가운데 마라톤 종목은 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독산성 일원을 달리는 하프코스 그리고 오산천 일원을 달리는 10㎞, 건강달리기 4.8㎞, 3개 코스로 진행됐다. 남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 12분 12초를 기록한 김회묵씨, 여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 22분 15초를 기록한 류승화씨가 정상을 차지했다. 또한 남자 10㎞ 코스는 조영옥씨가 35분 37초의 기록했으며 같은 코스 여자부는 이금복씨가 42분 2초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건강달리기 코스인 4.8km에서는 남자부는 스텔리 아드리앙 마르셀씨, 여자부는 나선정씨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마라톤 외에도 대회장 내에 테이핑서비스, 페이스페이팅, 안마, 수지침 체험, 전통차 시음회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체험장 마련, 먹거리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대회 만족도가 높았으며 대회 최초 장애인 마라톤 코스 운영으로 대회에 참가한 장애인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4.8km 코스를 완주한 이권재 오산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 속에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뛸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내년은 대회 20주년을 맞이한 만큼 기존의 장점을 살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해 가족·친구·동호인들이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안산시는 25일 단원구 성곡동 해봉산 정상에 위치한 잿머리 성황당에서 ‘2022 잿머리 성황제’를 개최했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돼 있는 잿머리 성황제는 매년 음력 10월 초순 길한 날에 개최되는 무속행사다. 고려시대 외교 책사인 서희가 송나라에 사신으로 갈 때 바닷길의 안전을 위해 제사를 지냈던 것이 유래로 현재는 안산의 발전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고 있다. 이날 성황제는 산신을 맞이하는 산바래기를 시작으로 술을 올리고 향을 피우는 헌수와 헌향, 성황제 굿이 진행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의 우수한 전통 민속 행사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의 성장잠재력에 확신을 갖고 있다며 경기북도 추진은 정치적 구호나 목적이 아니라 오로지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5일 연천군 전곡읍 첫머리거리에서 두 번째 ‘민생현장 맞손토크’를 열고 “제가 경기북도를 특별자치도로 발전시키려고 하는 계획을 갖고 있는데, 정치적인 구호도 아니고 목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다”며 “오로지 경기북부를 발전시키려는 마음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맞손 토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김덕현 연천군수와 윤종영 도의원,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날 먼저 “선거 유세 때 내산리에 두 번 왔는데 그때 주민들이 여러 건의 사항을 말씀하시면서 지사로 당선되면 다시 한번 와달라고 하셨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어제 와서 하루 잤고 정말 기뻤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저는 연천에 대해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경제부총리를 하면서 경기북부 지방의 성장잠재력을 누구보다도 분명하게 봤고 확신을 갖고 있다”며 “북부에서도 가장 북단이라고 할 수 있는 연천군을 발전시킬 수 있다면 경기 북부가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북부지역에서 첫 번째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경기북부 각 지역별로 비전과 발전 계획을 만들면서 시민과 군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려야 한다”며 “단순한 희망 고문이 아니라 이렇게 되면 우리 시와 군이 변하겠구나 하는 확신을 보여줘야 한다. 연천군뿐만 아니라 경기북부 10개 시군이 갖고 있는 장점과 경쟁력을 살릴 수 있는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지사는 중앙정부를 향해 “경기북부는 360만 인구에 잘 보전된 환경과 생태계가 있는데 이에스지 경영하면서 가장 성장잠재력 큰 곳이 될 것”이라며 “북부가 발전하면 경제성장률 1~2% 올리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규제 풀어주고 투자해준다면 대한민국 성장의 심장으로 클 것이다 대한민국 먹거리를 만든다는 측면에서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연천군 노인회관과 장애인회관·마을회관·청소년인공지능센터 준공, 민통선 규제 완화, 군사 유휴지 사용, 공기업 유치, 도로 설치, 산업단지 인근 환경문제, 문화·의료·체육시설 확대 등 지역 현안과 의견을 김동연 지사에게 직접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의견 하나하나에 답변하며 “연천군민 여러분과 이 자리에서 말로만 끝나는 게 아니고 바로 실천에 옮기려고 한다. 오늘 나오고 약속한 건은 바로 올해 투자하도록 하겠다”며 “함께 힘을 합쳐서 연천군을 발전시키고 성장하는 연천을 만들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생현장 맞손토크는 매월 1개 시군을 정해 현장을 찾아 자유롭게 지역 현안을 이야기하는 행사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27일 안양시 만안구 안양4동 밤동산공원에서 첫 번째 ‘민생현장 맞손토크’를 열고 원도심과 1기 신도시 노후화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지사는 도지사 선거운동 기간 연천군을 두 번씩 찾을 만큼 농촌·농업 문제와 경기북부지역 현안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김 지사가 연천을 다시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자리여서 그 의미를 더했다. 연천군은 도시 쇠퇴율이 90%로 도내 시군 중 가장 높은 반면 재정자립도는 14.5%로 31개 시군 중 30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2017년부터 2022년 9월까지 5년 동안 인구가 8% 감소했으며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올 8월 기준 28.7%로 31개 시군 중 가장 높다. 특히 면적의 94.6%가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지역’이며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규제지역으로 지정돼 생활기반시설이 부족하고 지역낙후가 상대적으로 심하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맞손토크가 끝난 뒤 연천군 미산면에서 친환경 벼 베기 일손 돕기에도 참여했다. 김 지사는 직접 콤바인에 올라타 벼를 베고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논은 김명기 경기도 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이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친환경·무농약 품종인 ‘참드림’을 경작하는 곳이다. 생산된 쌀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을 통해 친환경 학교급식으로 공급된다. 미산면 역시 지난 5월 김동연 지사가 경기도지사 후보 당시 이곳 모내기 행사에 참석해 올가을 추수 때에도 방문하겠다고 약속한 곳이다. 김 지사는 벼베기 후 기자들과 만나 “5개월 전에 와서 제가 모내기 한 논에 와서 오늘 추수를 하니까 기분이 좋고 주민들께서 도지사 당선되면 꼭 다시 와달라고 했는데 약속을 지키게 되어서 기쁘다”며 “앞으로 우리 1,390만 도민들과 한 약속도 차곡차곡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북부의 발전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북부 지역에 맞는 비전과 발전전략과 실행 계획까지 만들어서 도민들과 함께 의논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25일 성남 판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자율주행센터에 방문해 자율협력주행버스를 시승했다. 염태영 부지사는 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판교역까지 자율협력주행버스를 직접 타보고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판교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현장을 둘러봤다. 이어 자율주행센터와 관제실, 4차산업 전시체험관을 관람하고 융기원이 구축한 자율주행 기반을 점검하며 김재영 융기원장 등 연구 관계자와 소통했다. 또한 경기주택도시공사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판교 제1·2·3테크노밸리 현황과 성공요인, 앞으로의 발전 계획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염 부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자율주행, 디지털 대전환 등 빠르게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신기술이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연구현장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며 “경기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가 핵심기술 고도화를 통해 국내 최고의 실증단지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융기원 경기도자율주행센터는 국내 최초 도심환경 자율주행 실증단지 기반 조성(판교 제1·2테크노밸리), 레벨4 수준 자율주행 셔틀 개발, 경기도자율주행통합관제센터 및 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분야 기업 지원 등 경기도 자율주행 산업을 이끌고 있는 핵심 연구기관이다. 도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협력주행버스에 대한 임시운행허가를 받고 판교 내 실도로에서 시험운행(주행 테스트)을 실시해 왔다. 시험운행 기간에는 승객을 태우지 않고 관리자만 탑승해 운행 상황을 통제한다. 운행구간은 판교역과 판교 제2테크노밸리 경기기업성장센터를 잇는 약 5.9km 다. 도는 시험 운행이 종료되는 12월부터 도민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시범운행(무상)을 거쳐 내년 4월경 유상운행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