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뉴스) 광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스마트 광주시티 연구회'는 6월 30일부터 7일 1일까지 이틀간 연구 활동에 집중 돌입했다. 제1차 정례회가 폐회하자마자 즉시 속도를 낸 것이다.

 

연구회의 주요 활동 사항으로는, 1일 차인 6월 30일 광주시의회에서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후 이어 서울AI재단(서울AI스마트시티)을 방문했으며, 2일 차에는 인천스마트시티(IFEZ 스마트시티 운영센터)를 방문했다.

 

먼저, 착수보고회를 통해 다룬 연구용역의 주요 과제는 ‘광주시 회안대로(45번국도) 교통안전물 설치 효과 분석 연구’로서, 광주시 주요 도로인 3번, 43번, 45번 국도가 복합적으로 합류·분기하는 태전동 지역 회안대로 1km 구간에 대해 디지털 트윈을 제작하고, 신호등 설치 조건별 시뮬레이션을 통해 교통체증을 해소하는 최적의 대안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 용역은 10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도출된 결과는 광주시 각 부서와 경찰서와 공유하여 신규 도로 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회는 이번 용역 사례와 같이 관내에서 수집한 각종 데이터를 향후 정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스마트 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선진지 견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과 인천 2곳의 벤치마킹은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수행됐으며, 1일 차에 방문한 서울AI스마트시티는 6월 13일 최근에 정식 개관한 만큼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자 방문한 사항이다. 기존 서울디지털재단이 서울AI재단으로 명칭을 바꾸고 새롭게 개관하기까지의 과정 및 우리나라 수도인 서울특별시의 스마트 도시 구축에 대한 비전을 엿봄과 동시에 디지털 트윈 도입에 따른 보안 위협, 가짜 정보에 대한 ‘환각 현상’ 문제 등 윤리적 측면의 주의점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정보화 교육의 중요성을 전달받았다. 아울러, 연구회원들은 기관 내에 설치된 각종 AI 시설물을 직접 체험해 보며 광주시에 도입 가능한 요소들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2일 차에 방문한 IFEZ 스마트시티 운영센터는 인천광역시에서 1,800억 원의 비용을 투입하여 조성한 초대형 통합관제센터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소관의 송도·영종·청라 3개의 국제도시에 설치된 2천 여대의 CCTV가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파악하는 계기가 됐다. 객체인식 영상 관제를 통한 교통안전 확보, 온도 감지 카메라를 통한 화재 예방, 긴급 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등 통합 관제 활용 사례를 살펴보았으며, AI 분석 기법이 통합 관제에도 접목됨을 확인했다. 현재 CCTV 통합관제센터의 이전 문제와 운영 인력에 대한 고민이 큰 광주시의 실정을 고려했을 때, 연구회는 본 시설 방문을 통해 광주시가 장기적으로 추구해야할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끝으로, 이번 벤치마킹은 광주시청 디지털정보과의 지능정보팀이 함께한 사항으로, 이은채 대표 의원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촉각을 곤두세워 행정의 효율성을 증대해야 한다”라며 스마트 도시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본연의 업무 추진에 바쁘신 와중에 함께 벤치마킹에 임해주신 부서원 여러분과 광주시의회의 방문을 협조해주신 서울AI재단 및 인천스마트시티 관계자께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