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뉴스) 충남도의회가 충남도내 국립호국원 설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공론화하고, 호국원 유치를 위한 구체적 전략을 모색했다.
충남도의회는 14일 부여군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국립호국원 충남 유치를 위한 전략 및 실현방안’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충남도의회 김민수 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이 좌장을 맡았으며, 충남사회서비스원 오정아 연구위원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토론자로는 월남참전유공자회 송길운 충남지부장, 충남연구원 김양중 선임연구위원, 충청남도 정명옥 복지보훈정책과장, 부여군 유인순 사회복지과장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국립호국원은 단순한 묘역의 의미를 넘어 국가의 정체성과 역사를 담은 신성한 공간으로서, 미래 세대에게 호국정신을 전하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자 추모의 공간이다.
발제를 맡은 오정아 연구위원은 충남권 국립호국원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연구위원은 “충남 서해안 지역 도민들은 가장 가까운 호국원까지도 편도 3시간 이상 소요되어 고령 유가족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역 내 호국원 설립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의원은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8개도 중 충청남도만 유일하게 국립호국원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국립호국원 충남 유치의 청사진을 그려나가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의 합당한 예우가 실현될 수 있도록 국립호국원을 충남에 유치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