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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립대, 드론으로 ‘땅 경계’ 읽다…경진대회 성료

제12회 지적드론측량 경진대회 충남도립대서 개최…실전 수준 드론 측량 겨뤄

 

(케이엠뉴스) 충남도 내 공무원과 전문가, 학생 등이 드론을 활용한 실전 측량 기술을 겨루는 ‘제12회 지적드론측량 경진대회’가 23일 충남도립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시·군 지적·공간정보 담당 공무원, 측량 전문가, 그리고 충남도립대 토지행정학과 학생 등 70여 명이 참가해 실제 현장을 방불케 하는 드론 측량 기술 경연을 펼쳤다.

 

행사는 지적·공간정보 담당 공무원의 실무형 역량 강화와 첨단 기술을 활용한 토지 경계 관리 정밀도 향상을 목표로 했다.

 

참가자들은 3인 1팀으로 구성되어 ▲실시간 이동 측량(Network RTK) ▲드론 촬영 및 영상 후처리 등 두 분야에서 정밀한 기술 경쟁을 벌였다.

 

특히 개최지인 충남도립대의 토지행정학과 2학년 학생팀이 함께 출전해 학문과 행정 실무가 만나는 현장 교육의 장이 됐다.

 

대회는 실제 측량 현장과 유사한 조건에서 진행됐다.

 

참가팀들은 RTK 측량을 통해 지상기준점(GCP)의 좌표를 산출하고, 드론으로 현장을 촬영한 뒤 데이터를 정위치 편집하여 결과물을 제출했다.

 

정확도, 데이터 처리 능력, 결과 해석력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1위 서천군

 

2위 홍성군, 3등 청양군

 

경연 결과, 최우수에 서천군이, 우수팀에 홍성군과 청양군이 각각 선정되어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으며, 충남도립대 학생팀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수상팀은 ‘2026년 국토정보 챌린지 지적드론측량 경진대회’에 충남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게 됐다.

 

김홍진 토지행정학과장은 “이번 대회는 급변하는 디지털 측량 환경 속에서 공무원과 전문가, 그리고 학생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드론과 공간정보 기술을 접목한 교육을 통해 실무 현장에서 바로 통하는 전문 인재를 꾸준히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와 충남도립대학교는 앞으로도 드론과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한 현장형 인재 양성과 토지행정 혁신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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